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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링크
들어올땐 마음대로 였지만..
타츠란의 오피스텔 Laboratory 탁상의 먹고 사는 이야기. 리턴닝 인생 REST@RT 《몽환비밀실험실》 명랑쾌활순정 ~ 이글루 .. 초록빛 강가의 농어 한 마리 ONLY ONE CRASH 해밝은 미소의 해밝은 세.. ClassicNova\'s club.. Hell군과 Heaven냥의 .. 공수래 공수거 勇者皇帝 東方不敗 MAST.. 완원종의 하루살이 터전 로맨틱한 발상은 무지개를.. Rumbling Tumbling R.. 우글우글 비명의 해우소 광인의개미굴 지상에서 영원으로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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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1일
오래전 DUAM이라는 포털 사이트. 그 사이트가 제공하던 CAFE 라는 곳에 자리잡은 TBW. The Brave World라는 이름을 가진,
선라이즈가 1989년 부터 제작한 용자 엑스카이져~용자 가오가이가까지 8작품과 브레이브 사가에 나온 용자 성전 반간 까지. 용자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로봇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팬들이 모인 작은 공간. 그곳이. 학교나 학원을 넘어선, 이 세상과 내가 처음 만난 공간이었다. 처음 방배동 나우누리? 천리안 인가 유니텔인가 아무튼 그 건물에서 모였던 정모부터, 꾸준히 나갔던 그곳. 처음 갔던 때가 중3인가 그랬으니. 지금 돌이켜 보면 벌써 12년인가 전의 이야기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 중에는. 곁에 남은 이들도 많지만, 지금은 연락도 닿지 안고 떠나버린 이들도 많았다. 사랑도 있었고, 추억도 있었고, 우정도 있었고, 부대낌과 화해 도 있었고 사고도 있었던 그런 곳 이었다. 나에겐 그곳이 작은 세상 이었고, 또 한 때는 이 세상의 전부였다. 어린 나이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라는 것 만큼 즐거운 것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운 총수.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잘 계시나 모르겠네요. 다시 세상에 복귀하신 바이트 형. 언제 한번 꼭 뵙죠. 창균이 형. 지금은 대체 어디있어? 그립구만. 유에누나. 누나에겐 할 말 못 할 말 하면서 애매하게 대해서 정말 미안해. 그러니까 그립다. 라기 보다는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하고 싶다. 제주도 청년 성현씨. 지금은 서울에 올라와 있으려나? 잘 살고 있어요? 어두침침 했지만 사람 좋았던 뎃쨩 ㅋㅋ 마지막으로 연락 닿던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골디누님 활약은 가끔 듣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그 외에도 많이 계신데, 위엣 분들은 특히 잘 지내다가 갑자기 사라지셨거나, 내가 원인제공한 케이스라 더 기억에 남는다. 잘 들 지내고 계신지? 혹여라도 이 글 보고 계시거든 답이라도 남겨 주세요. 2011년 12월 27일
게으름과 현실문제 라는 두가지 강적에 의해 완전히 포기하고 후퇴했던 나의 전진기지여. 복귀해 봤더니 보이는 것이라곤 누울 곳 찾지 못하고 발 뻗은 거미들의 냄새나는 똥줄 뿐이로구나. 자기 똥으로 집을 만들어 그 위에서 살다니. 지저분한 놈들!!!
평소에 가끔 들어와 보기는 했는데 사실 그다지 재미가 없었던 이유는 내가 이곳에 뭔가 꾸준히 올릴게 없었기 때문이다. 소재도 적고. 그렇다고 일기를 자주 쓰는 사람도 아니고, 뭔가 목표를 놓고 하려고 했는데 그 목표에 필요한 소재가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인정해야 겠다. 이제 그만 블로그를 재가동 시켜봐야 겠다. 그나마도 이곳을 통해 날 찾던 분들도 있었을 터인데. 다시 한번 열어봐야지. 봐라 이글루여. 돌아온 나는 예전과 다를 것이다!! 2011년 05월 26일
(시작부터 끝까지 반말입니다. 혹여 심기 불편하신 분들께 양해를 구하며, 도저히 건방져서 못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안읽고 돌아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임재범(분)께서 무대에 오르셨다. 그래서 보기 시작한 나가수. 솔직히 시즌1때는 별 다른 관심도 없었고 아 예전에 좀 날리던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하는 프로를 하나보다 했었다. 해서 뭐 재도전 논란이니 어쩌고 했을때 허 참 꽤 까탈스럽구나 하기도 한 기분이었다. 나는 가수다. 는 일단 '서바이벌 예능'을 표방하는 방송이 맞을 것이다. 슈퍼스타K등으로 촉발된 소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전문가'가 자신들의 지식으로 참가자들을 판단, 선별하며 그것을 보는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일반인 참가자 들을 골라내는 형식이었다면, 나는 가수다는 가수들 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대중의 선택'을 가장 중요시하며 최후의 생존자를 골라내는 방식을 택했다. 그래 뭐 전문가만 평가하라는 법도 없고, 예술이건 상품이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선택'을 받아야 살아남는 것이 뮤지션이기에(...음악이 좋아서, 라고 말해도 마냥 밥굶고 음악만 할 수 있을까?;;), 나는 가수다는 어떻게 보면 가수라는 사람들의 본질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솔찬 조작이 있고 어쩌니 해도 다른 여타 가요프로그램도 비슷하지 않은가?- 단지 나가수가 좀 달라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모셔온 분들마다 지금은 잊혀졌지만 추억속 어딘가에 아련히 남은 쟁쟁한 가수들이 주인공 이라는 것일 것이다. 스피드. 핑계 잘못된 만남. 뭐 제목만 대도 당장 노래가 생각나는, 첫 탈락자인 김건모(분)부터 무대에만 섰다하면 엄청난 파워를 쏟아내는 박정현(분)등..-솔직히 노래하는 모습에 반해버렸다; 반짝반짝 빛난다 라는 건 그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걸 실제로 보여줬다- 막말로 '만만하신' 분이 없다. 나가수를 즐겨보는 친구 하나는 '대체 누가 저들을 평가할거야'라고 얘기하곤 했는데 가요판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내가 들어도 '굉장하다!!' 싶은 무대가 속출했다. 임재범(분)의 빈잔이나 박정현(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오랜만에 듣는 김연우(분)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그리고 지난 주 폭발했던 YB의 'RUN DEVIL RUN'등. 서론이 너무 길었던것 같다;; 암튼 탈락하신 김연우(분), 건강문제로 잠시 내려가신 임재범(분)을 대신할 두 사람이 어째서인가 미리 인터넷에 돌면서 논란이 커지는 것 같다. 한명은 JK김동욱(분).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지금의 '걸그룹'의 원조(?)격 이었던 핑클의 메인보컬 옥주현(분)이다. JK김동욱(분)은 그렇다 치고 옥주현(분)은 엄청난 논란을 쏟아내며, 넷상에는 녹음중에 선배랑 붙었느니 나가수에 나올 자격이 되냐느니 어쩌니 하는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인터넷에 그냥 '나가수 옥주현'만 쳐도 관련 글들이 주르륵 올라온다. 그만큼 나는 가수다를 즐겨보는 사람들이 많고 관심이 많은 프로그램 이라는 얘기리라. 더불어 인터넷에서 거의 매번 '이번엔 이런 논란이...' '가수들중 누가 어쨌네...''다음주 탈락자는 XXX?'등의 스포일러 기사들이 난무한다. 솔직히 기자들이 문제를 키우는 듯한 느낌도 있고, 예능프로그램 하나에 너무 논란거리가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 아무튼 본론에 들어가 '옥주현(분) 참가'에 대한 이야기 이다. 솔직히. 그게 어떻다는 거지 라는게 내 생각이다. 아이돌 출신이건 폭풍 다이어트를 했건 온몸을 개조했던(...)간에 옥주현도 한때는 '핑클'이라는 걸그룹에 속해있던 '가수'였다. 아이돌로 시장 자체가 정복당해버린 지금, 소위 '음악을 아는' 사람들은 나가수에 나온 가수들을 찬양하며, 그들의 음원이 음원 시장을 석권해 가는 것을 보면서 기묘한 승리감에 들떠있는 것 같다. 좀 까놓고 말해 '이것들아. 이것이 아이돌 후크송과는 다른 진정한 음악이다.이제야 알겠냐' 같은 그런 느낌?을 받는달까. 가창력이니. 음악이 어쨌고 재즈가 어쨌고 편곡이 어쨌고 락이 어쨌고.. 물론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대단한 것이고 좀 안다 하는 사람들에겐 그 아는 지식만큼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진짜 가수'라 생각되는 이들의 무대에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잡 것' 같은 '아이돌 출신의 여가수'가 낀다는 건 드래곤볼에서 지구의 운명을 건 셀전에 미스터 사탄이 참가하는 것 같은 우스움과 심하게는 모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내 비유가 너무 거한건가;;) 새로 바뀐 PD와 옥주현(분)간의 연줄이 어쩌구 하는 얘기부터 PD가 시청률을 위해 다음부터는 모조리 아이돌로 바꾸려 그래서 그런다 라는 이야기까지 오가는 것으로 알고있다. 옥주현(분)은 그를 위한 포석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참가하시든 안하시든 그건 자유다. PD가 불러서 연예인이 응 했다면 그것으로 일단 '출연계약'은 성립되는 것 아니었던가. 방송도 안나온 지금 벌써부터 흥분해서 악플을 달거나 그런 문제로 개인을 공격하는 게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나가수에 나가는 청중 평가단도, 그리고 그 나가수를 보는 시청자들도, 정말 그렇게 옥주현(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냥 투표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어떻게 평가해 ㄷㄷㄷ' 하던 김건모(분)과 김연우(분)도 프로그램 특성상 하차하셨는데 지금의 반발 대로라면 옥주현(분)은 두번의 경연 모두 7등먹고 탈락할 것 같은데(....) 솔직히 음악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음악성이 어쩌구 하는 얘기는 할 줄 모른다. 비틀즈나 가왕 조용필(분)도 처음 가요계에 등장하셨을때는 뭣 모르는 신인 취급 받았을 것이고 그들이 하는 실험성 있는 음악에 음악적 어쩌구를 알고 듣던 사람들이 당대에 얼마나 됐었을까. 나가수도 하나의 대중문화일 뿐이고 그런 대중문화중의 하나인 예능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한 개인에게 '자격론'까지 들먹여 가면서 악플에 인신공격은 좀 아니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위에도 얘기했지만. 그렇게 모두가 싫어하면 보나마나 2주만에 탈락할 테니까(...) 예능은 예능일 뿐. 쿨하게 갑시다. '일부' 악플러 여러분 2011년 02월 15일
쇼와의 결정판. 이라고 저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시노모리 선생의 가면라이더 0호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어진 블랙은
ZX이후 맥이 끊긴 '가면라이더'라는 타이틀을 오랜만에 부활시킨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다른 쇼와작품들과 연계되지 않은 채 독보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갑니다. 비밀결사 고르곰에 의해 창세왕 후보 블랙선과 섀도우 문으로 개조된 미나미 코타로와 아카츠키 노부히코. 하지만 두 사람의 아버지 아카츠키 박사의 도움으로 뇌개조 직전 탈출한 코타로는 창세왕 후보, 블랙선으로서가 아니라 정의의 전사 가면라이더 블랙으로서 고르곰에 복수하기 위해, 그리고 친구를 구하기 위해 가혹한 운명을 짊어지고 싸워나간다. 라는 것이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입니다. 엄청 줄인겁니다만.;; 블랙은 초대의 리메이크 혹은 재해석 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만큼 초대에서 몇가지 의문이었던 부분을 작품 내에서 잘 보완해 냈는데, 몇가지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자면 1.평범한 괴인일 가면라이더가 어째서 계속 다른괴인들도 쓰러뜨리고 괴인보다 강한 간부도 쓰러뜨릴 수 있는가? -블랙은 처음부터 '창세왕 후보'로서 개조되었습니다. 즉 시작부터 초 하이스펙 이었다는 거죠; 왠만한 괴인들로는 이길수가 없고,간부급인 3신관도 코타로가 블랙으로 변하자 마자 몇대 맞고 도망쳐 버린 걸 보면 이래저래 블랙과 싸우는 건 고르곰으로서도 굉장한 고난이었을 겁니다. 중간에 3신관중 하나인 다라옴인가 바롬인가가 우리는 놈에게 이길 수 없어 라고 분해하는 걸 보면 스펙은 확실히 최강급입니다. 후반부 최강의 적. 섀도우 문이 이 블랙과 동 스펙으로 제작된 존재니까요. 적의 중간보스와 같은 급의 주인공. 인겁니다. 2.악의 비밀결사는 대체 무엇이며 그들은 인간개조의 하이테크놀로지를 어디서 얻었는가? -고르곰은 작중에도 나오지만 '고대'부터 있던 조직입니다. 많은 창작물에 많이 쓰이는 '초고대문명'설을 이용했습니다. 덕분에 인체개조같은 하이테크놀로지도 사용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더불어 이 고르곰은 5만년 주기로 새로이 뽑히는 '창세왕'을 중심으로 하는 괴인집단의 체제인데, 이 괴인 이라는 것도 '인간'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니 만큼 아마 초고대에 문명으로 자기 몸을 개조한 인간들의 집단인것 같습니다. 고르곰은 이 괴인들 외에도 직접 인간세계의 정재계 사람들을 포섭하여 그들을 이용해 인간세계에 영향력을 끼칩니다. 이런 모습은, 구작들의 '괴인을 보내 라이더만 퇴치하면 괴인으로 세계정복'이라는 어딘지 무식해 보이는(...)컨셉들에 비해서 많이 스마트해 진 듯 합니다. 드라마 성도 좋았습니다. 개조인간의 고뇌라곤 하지만 결국은 '히어로'이기 때문에 그러한 고난 보다는 '활약'이 부각되기 마련인데 초반부에는 '친구를 구해야 한다. 주변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나 홀로 싸워야 한다.'라는 고독과 고뇌를, 그리고 후반부에는 결국 적이 되어버린 친구와 싸울수 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에 고뇌하는 모습이 무게있게 그려집니다. 어린이 프로치고 이정도로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뭐 인기가 좋았었다고 하니 당시 어린이들이 받아들이기엔 딱히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화 한화를 놓고 생각하건데 블랙의 주제는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이들이 고르곰의 작전에 휘둘려서 인간성을 잃어갑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복수를 위해, 욕심 때문에, 돈에 눈이 멀어서 등등의 이유로 인간성을 포기하고 고르곰 이라는 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블랙의 사망이후 엉망이 된 일본에서도 고르곰 친위대 같은게 자발적으로 생기는 연출도 있었으니까요. 고르곰의 가장 무서운 점은 '괴인을 이용한 파괴와 압제'같은 것보다 이런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이용한' 작전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죄에 연약한 인간을요. 그런 '사람이지만 사람을 버린 이들'과 '사람이 아니게 됐지만 사람의 마음을 가진' 주인공 미나미 코타로의 대립은 어린이 작품 다운 뻔한 '착한 사람'의 모습을 대비적으로 강조하지만, 작품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와 어우러져 한층 더 주제를 강조해 주는 듯 했습니다. 코타로는 사람에게 실망하고, 가끔 계략에 말려 야유당할때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류를 위해 싸워나갑니다. 에피소드 각각 에서도 유혹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 그들에게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고, 작품 전체적으로 봐도 자신의 운명에 굴하지 않고 싸워나가며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블랙의 활약을 통해 '사람다움'을 지켜나가게 됩니다. 이런게 진짜 '영웅'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엔하위키에서 봤을때도 언급된건데, 이 블랙. 가면라이더 쿠우가에 정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전 쿠우가를 먼저 봤기 때문에 블랙에서 쿠우가의 그림자를 봤지만, 아마 블랙을 보고 쿠우가를 본 이들이라면 블랙의 그림자를 쿠우가에서 봤을 겁니다. 몇가지 요소를 집어보자면... 영원한 생명을 얻기위해 스스로 괴인(개조인간)이 되길 자처하는 인간이 나오질 않나, 적은 초고대문명의 생존자들(그것도 스스로를 괴인으로 바꾼).똑같은 힘을 가졌지만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과 싸워나가는 괴인(개조인간). 오로지 '힘'에 의해 계승되는 왕의 권좌. 어딘지 모르게 헤이세이 제1작 가면라이더 쿠우가와 비슷한 모습도 많이 보이는 블랙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블랙의 벨트 킹 스톤이 클로즈업 될때가 있는데 가운데 붉은 보석이 박힌 모습은 그야말로 영석 아마담이 박힌 쿠우가의 벨트 그대로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블랙과 쿠우가의 닮은 점을 언급하셨는데, 실제로 보니 많이 비슷해서 쿠우가의 팬으로서 즐거웠습니다. 조금 더 억지를 부리자면, 마지막화 '블랙 VS 섀도우 문'은 컬러 배정이나 역할(같은 존재 서로다른 마음) 싸움의 이유(한쪽은 최강으로 남기 위해/한쪽은 싸움을 끝내기 위해)같은 요소가 '얼티밋 쿠우가 VS 운 다구바 제바'와 비슷해 보이기도 했었구요. 또 위에도 써놨지만 '사람이 아니지만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믿으며 끝까지 싸워나가는' 미나미 코타로의 모습은 '싸울수록 괴물로 변해가지만 그래도 사람의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모두의 웃는 얼굴을 위해 싸워나가는' 고다이 유스케와 닮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싸움이 끝나고 어딘가로 떠나버린것 까지요. 굉장히 재미있게 본 라이더 입니다. 가면라이더 스프리츠 덕에 한껏 흥이 오른 쇼와 라이더. 그러나 그 원작의 특촬이 너무 처절(...)하여 차마 보지못해 쇼와 테이스트를 실사로 느끼지 못하신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가면 라이더 블랙. P.S 다른 쇼와 라이더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블랙과 RX는 삽입곡 사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한화당 적어도 꼭 한개, 많으면 두-세개가 깔릴정도라서(게다가 연속으로) 한때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삽입곡 남용으로 '뮤직비디오'라는 욕을 먹었는데 그런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약간 거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P.S2 분명 과거작이라 특촬은 조금 처절(...)합니다. 하지만 초대~ZX보단 훨씬(..) 좋으니까 보시려는 분들은 조금만 눈을 낮추시면 보실 수 있을겁니다. P.S3 47화인가 46화부터 방영후 블랙RX의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키에서 봤을때도 블랙 종영 직후 RX가 방영했다고 했구요. 아이들은 그 엄청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2011년 02월 09일
저도 어느덧 20대 중반을 넘어 후반에 기울어 가는 지라 이상하게 어린시절 추억들이 하나 둘 새록새록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시절 즐겼던 게임들이나 그 시절 즐겨듣던 유행가나, 그 시절 만났던 친구들이 그리워 지거나... 저보다 나이 많으신 블로거 분들은 보시면서 피식 하고 웃으시겠지만요.
카르마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때 쯤 나온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대충 98~99년 정도에 처음 접했는데, 당시 유행하던 여러 PC게임 잡지중 하나에서 부록으로 준 번들CD에 데모가 들어있던 걸 플레이 해보면서 였습니다. 깔끔한 3D그래픽(당시기준)과 웅장한 사운드(이건 지금도 그렇습니다)로 무장하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ATB 시스템을 차용한 스릴 넘치는 전투는 이제 갓 PC게임에 눈을 뜬 소년의 마음에 크리티컬 하트를 꽃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게임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돌아다니다가 어찌어찌 게임을 구하여 플레이를 해 보았고, 이녀석은 제 초반 청소년기를 통째로 잡아먹을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 되어 제 기억에 뚜렷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장르는 RPG. 제작사는 드래곤 플라이 입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주인공 지드 하르트만은 뛰어난 용병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운명의 장난에 의해 자기 아버지를 죽이게 되고, 그 사실을 술집의 병사들의 취담을 통해 알게된 지드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 병사들을 살해, 그 자리에서 체포되어 머나먼 망각의 땅으로 유폐당하고 맙니다. 이야기는 바로 이 망각의 섬? 망각의 땅? 아무튼 외딴 섬에 세워진 감옥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 지드 하르트만은 같은 감옥에 갇혀있던 포링의 도움으로 섬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그 누구도 돌아오지 못한다는 죽음의 땅에서 돌아온 지드와 포링. 두 사람은 살길을 찾기위해 해결사를 자처하며 여러 사건에 차츰 연루되게 되고, 차츰 지드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위협하는 신들과 그 신들의 사제, 3인위원회의 야망을 알게 되어 갑니다. 라는, 엄청나게 간략화 시켰는데 사실 굉장히 장대하고 깁니다. 난이도도 좀 높았던 걸로 기억하구요, 지금 네이버에서 보니까 등급이 12세 등급으로 되 있는데, 제 기억에는 분명 내용문제(암살등)으로 18금 딱지가 붙어있었던것 같은데 등급이 중간에 바뀐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주인공도 저 둘이 아니라 지드/포링 그리고 엘프인 아드미랄(마법사) 이렇게 세사람이 활약하게 됩니다. 아드미랄은 중반 이후 참전. 지금보면 초라한 그래픽이겠지만 정말 굉장했던 풀 폴리곤 전투씬은 화려한 소환수등과 함께 보는 저를 즐겁게 해 줬었습니다. 무겁고 슬픈 스토리. 하지만 마냥 비극은 아니고 그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며, 괴로운 현실과 진실과 마주하면서도, 당차게 운명(신)들과 맞서 싸워 나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정말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 했습니다. 이게 벌써 14년전인가 13년전 게임이라 지금은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스토리가 장대하고 강렬한'작품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는 그 좋은 배경음악들은 어디서 다시 들을 수 있을까요?^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