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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Storm의 Bravo Mi..
타츠란의 오피스텔 -차가.. Laboratory 탁상의 먹고 사는 이야기. 리턴닝 인생, 이제부터 시작이다! 《몽환비밀실험실》 명랑쾌활순정 ~ 이글루 .. 초록빛 강가의 농어 한 마리 ONLY ONE CRASH 세궁이의 궁상 Corporation ClassicNova's clubh.. Hell군과 Heaven냥의 .. 초코사줘. 勇者皇帝 東方不敗 MAST.. 완원종의 하루살이 터전 로맨틱한 발상은 무지개를.. Rumbling Tumbling R.. 우글우글 비명의 해우소 광인의개미굴 지상에서 영원으로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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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30일
음. 일단 얘기 자체가 좀 길어질것 같네요. 제가 원래 좀 말이 많은지라....^^;;; 제가 이글루스에서 자주가는 벨리중에 '토이'벨리와 '연애'벨리가 있습니다. 토이 벨리는 주로 제 오덕스러운 성향의 상품들(건프라 라거나 기타 로봇 제품들)을 보러 가는거고, 연애 벨리는 제가 관심있는 '연애'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있는가...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갑니다.
아무튼 연애벨리를 보면 꽤 다양한 생각을 가진 글들이 올라와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만년 솔로인 제가 봐도 공감이 갈 정도로 예쁜 이야기 부터 뭔가 온 세상에 불만을 가진 분들의 답답한 심정의 토로, 그리고 연애의 기술을 가르쳐 주는 고수들의 가르침 등등. 읽다 보면 시간이 절로 갑니다. 가끔은 예전에 본 글을 다시 보기도 하구요. 사랑. 사랑. 사랑. 참 흔히 들리는 말이에요.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말합니다. '서로 사랑해라' 라구요. TV를 틀면 가요프로에 나오는 대부분의 가수들이 '사랑'을 테마로 애절한, 발랄한 노래들을 부르고 있고, 시간대 마다 꼬박꼬박 해주는 드라마들 모두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이 '사랑' 이라는게 중요한 테마인지, 혈액형 별로 맞는 짝을 찾는 글들까지 있잖아요? '사랑받고' 싶어서 혹은 '사랑받고' 싶어서 그렇게 사람들은 오늘도 살아가는가 봅니다. 전 2년전에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근데 너무 쉽게 헤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사랑에 관련된 많은 글들도 읽어 보았습니다. 쉽게 눈이 가드라구요. 멜로 영화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눈가에서 쓰나미가 터져 나올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ㅡㅅ-;; 그러다가 문득. '러브 액츄얼리'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에 보면 이런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911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는 대부분이 '~야 사랑해'라는 내용이었다고. 죽음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라는 고백을 한다고 합니다. 가족에게, 친지에게. 연인에게. 이것은 우리나라의 '대구 지하철' 사건 당시에도 비슷했습니다. '엄마 지하철이 이상해. 엄마 못볼것 같아. 사랑해 엄마'라는 메시지가 방송을 타고 나와서 온 국민을 울린 사건도 있었구요. 그래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사랑이라는 게 뭘까? 남녀간의 사랑이란? 영원하고 달콤한 그런걸까? 많은 드라마, 소설, 영화 등에는 '사랑'에 대한 테마를 잡은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또 비록 '주제'는 아닐지라도, 어떤 작품이건 간에 '사랑'을 하는 캐릭터들은 꼭 나오기 마련이죠. 대게 우리들이 보는 것은 이러한 '그려진'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랑하면 간도 쓸개도 다 내빼주고, 내 모든걸 바치고, 그렇게 해서 살아가는 것. 그것을 '사랑'이라고 표현해요. 대사도 멋지고 달콤하고, 화면도 아름답고 배우도 예쁘고 잘 생겼습니다. 정말 '환상적' 이에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랑이 없다'라는 말을 하려 하느냐. 하면 사실 그것도 아닙니다. 단지 '사랑' 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마냥 달콤하고 영원히 지속되며 이유없이 당신을 보기만 해도 설레는게 태양이 사라질때까지 갈것 같아요' 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깨지고 난 후에, 많은 커플들이 태어나고 깨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길게가는 이들도 있고, 짧게 가는 이들도 있고. 자주 싸우는 이들도 있고 '닭살' 스러울 정도로 잘 해나가는 커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한가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아. 사랑이라는 건 시작은 어떨지 몰라도 노력하는 거구나. 라는 걸요. 사실 대부분의 사랑은 사람들이 서로 '첫눈에 반해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아니면 '오랜 시간 정들어서 알고 보니 사랑이었다' 라는 패턴 두가지로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랑의 과정은 제각각이죠. 싸우면서 지내는 커플도 있고, 잘해나가는 커플도 있고,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조용히 이어가는 커플도 있고. 뭐 가지가지. 하지만 오래가고, 결혼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한가지 공통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노력'이었습니다. 사실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무조건, 무작정 영원히 아무 조건없이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고 나서 그 결실이 맺어져 '커플'이 된 그 순간에, 이미 '상대'를 자신의 내면에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그 사람과 오래 함께 하면서, 차츰 '현실의 그 사람'의 모습을 보아가기 때문이지요. 서로 아직 연인이 아닐때야 두근거리고 몇마디 나눠도 마냥 좋으면서 머릿속에서는 온갖 청춘 드라마가 부끄럽게 쑥스럽게 진행되겠지만 그것은 이상속의 상대방과 현실의 상대방을 일치시키는데 생기는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커플들이 싸우는 이유는 뭐 여러가지 있겠지만, 무작정 하나의 맷돌에 집어넣어 갈아 놓다 보면 한가지 결론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왜 내가 바라는 대로 상대가 해주지 않을까?' '왜 내가 꿈꾸던 거랑 다를까? 저 사람은 내 맘을 모르나?' '사랑하면 [이렇다]라는데 왜 내 사랑은 이렇게 다를까?' '헉 내가 그리던 모습과 너무 딴판이야'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 사실 몰랐으면 좋았을 부분..;;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사랑의 콩깍지도 자동으로 여물어 벌어져 가고, 슬슬 감겼던 눈이 떠지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은 '현실'을 향해가게 되 있습니다. 우리들은 현실속에 사는 사람들 이니까, 당연히 오랜시간 꿈같은 사랑의 환상에서 허우적 댈 수 없게 되있으니까요. 문제는 서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그리고 나를 괴롭히기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사랑' 이라는 단어가 '욕심'으로 바뀌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남자는 '사랑'으로 상대를 만났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성욕'으로 변할 수도 있는거고, 여자의 경우도 '사랑'으로 상대를 만났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내가 바라는 이상형'으로 변화해 주기를 바랄 수도 있는 거겠죠.(이 이상형이 돈많고 잘생긴 남자인지 아닌지는 개인차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은 절대로 '감정만'으로 하는것이 아닙니다. '이성'을 가지고 '현실'도 볼 줄 알아야 하고, '사랑'의 눈으로 상대를 감싸줄 수 있는 용기도, 배려도 필요 합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지켜야 할 것, 여자가 남자에게 지켜야 할 것. 이런것은 기본 매너라고 치구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이 사람과 사랑해 나갈 것인가'를 많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솔직히. '영원하고 절대로 아름다운 사랑' 같은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지금 하고있는 '사랑'을 더 발전시키고, 더 즐겁게 만들 수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듣는 용구중에 '너 자신을 사랑해라' 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듣는데. 우리들은 사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혐오는 그냥 자기가 만들어 놓은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과 다른 자기 자신을 볼때마다 느껴지는 아픔이 커져서 생기는 일종의 병이라고 생각하구요. 우리들 모두는 우리들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스펙을 키우려 하고, 몸짱이 되려고 하고, 얼짱이 되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요즘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이러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서만 자신을 인식하게 하는 나쁜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문구. 교회를 다니셨던 분들이나 안 다니셨던 분들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네가 너를 보고 너를 아끼듯이 사랑해라' 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들 모두가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볼때, '아 참 이래서 누가 사랑해 줄까'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엄청나게 잘난 사람들도요. 배우 김태희씨가 열등감으로 뭉친 사람이라는 이병헌씨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었습니다.-그래도 우리는 '나 자신' 이기에 나의 몸을 아끼고, 건강을 챙기고, 공부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사랑'하니까. 이건 연애에서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 인간이 아무리 웬수 같아도. 훈남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트림을 꺽꺽 해대는 비 매너 라거나 매너남인줄 알았더니 작업 기술만 알고 실제 배려는 빵점인 인간이라거나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지켜줬더니 나중엔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려는 여자라거나 싫어할 이유, 미워질 이유는 참 많습니다. 열정적이고 불같은 사랑은 길게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많은 어른들이 말하길, 파도같았던 사랑의 격정은 바다처럼 잠잠해 진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깊어진다'라고 하지요. 많은 분들이 살을 붙이고 살면서, 험한꼴 못볼꼴 서로 보고 보여주고 살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맞춰가려고 노력하면서 느끼는 것은 '사랑하는 게 힘들구나'라는 거였으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결혼한 사람들'이면 '의무적으로' 상대를 사랑해야 하기도 하구요. 즐겁기 위해 '연애'를 하려 한다면 이렇게 까지 복잡하게 바라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연애'에서 취하고 싶은건 '안정감'과 '사랑 받는다'라는 것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외에 뭐 개인적인 여러 다른 요소들도 있겠지요. 상대가 미워지려 할 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때. 정말로 내가 '사랑한다' 라고 생각되는 짝을 만났다면, 상대에게 '이상형의 당신'의 모습을 강요하고 실망하고 악바라지 하는 것 보다, 조금 더 참고, '상대도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이해해 주는 노력들이 쌓여 간다면,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보여주는 '거짓된 꿈같은 사랑'이 아니라 현실적이면서도 정있고 오래가는 '현실적인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야밤에 연애 벨리를 돌다가 그냥 생각이 나서, 뻘글을 남겨 봅니다. 2010년 01월 28일
전 youtube를 자주 이용합니다. 주로 이용하는 목적은 몇몇 애니메이션 클립을 보거나, 걸그룹 방송분을 보거나 하는 용도로 상용하는데요, 간간히 고전 로봇애니메이션도 찾아 보곤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너무도 '당가이오'가 떠올라서 아무생각없이 'DANGAIOH'로 검색을 했습니다. 수많은 클립들을 보던 중에 당가이오 - 사이킥 참 이라는 동영상이 있더군요. 싸이킥 웨이브는 굉장히 멋진 연출이었기 때문에, 클립을 클릭했습니다. 그리고... 전 웃을수밖에 없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AYRlweacuE&feature=related 이건 다른 영상인데..지금 찾아보니 예전에 따로 사이킥 웨이브만 올려둔건 없더군요. 아무튼 5분20초쫌 보시면 사이킥 참으로 간다!! 라는 롤의 대사의 자막에 이런 영어가 뜹니다. SIDE-KICK!! ........싸이킥. 이라는 단어를 몰랐던 걸까요? 원래 영어인데?(.....) 후에 줄줄이 SIDE KICK WAVE(싸이킥 웨이브) SIDE KICK SWORD(싸이킥 참)를 사용하며 당가이오는 명실 상부한 최강의 축구 선수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SIDE KICK W-AVE!!! 2010년 01월 20일
요즘 너무 '양키'쪽 문화에 물들어서 인지 로봇물이 엄청나게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뭘 볼까.. 하다가 진 겟타 세계최후의 날 을 보려고 했는데... 아 이거 간만에 보니 내용이 너무 적응이 안되서(...) 가장 재미있게 봤던 신겟타를 다시 꺼내봤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은 '상당히 재미있다' 입니다. 신겟타 로보는, 그 이전작들과는 다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겟타' 스러운 겟타로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유순하고 시청층도 아동층에 맞춘 TV판이나, 너무도 자기 멋대로 만들어 버린 진 겟타로보, 그리고 이도저도 아니라 재미는 있지만 그닥 '겟타'스럽진 않았던 네오겟타 로보. 이 여러 '겟타'관련 작품들 속에서, '신 겟타'로보는 이름 그대로 '새로운' 겟타이면서도 '겟타'스러운 겟타로보 애니였었던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오니의 습격을 겟타선의 연구자 사오토메 박사는 겟타선을 에너지로 하는 슈퍼로봇 겟타로보를 만들어 막아내고자 한다. 이 겟타의 파워를 이끌어 내기 위해선 겟타에 걸맞는 파일럿이 필요했고, 사오토메 박사는 이 세명의 파일럿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에 들어간다. 그리고 모인 3인에 의해 오니와의 대결을 펼쳐나가는 겟타로보. 그리고 겟타에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서서히 밝혀진다. 지금까지 익숙하지 않았던 새로운 적 '오니'를 상대로 싸워나가는 겟타로보의 이야기가 신겟타의 기존 축 입니다. 하지만 신겟타에서 가장 말하고 싶었던 것은 '겟타란 무엇일까' '겟타선이란 무엇일까' 하는 것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화면상에서 가장 자주 보여지는 것은 '겟타와 오니'의 대결이지만 -거대로봇물 이니까요- 그 내면에는 겟타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하야토와, 겟타선과 만난 사오토메 박사. 그리고 겟타선에 '선택되버린' 남자 나가레 료마의 이야기가 중점이 됩니다. 현대에서 싸우는 겟타로보. 그리고 과거로 가서 싸우는 겟타로보. 또 한번은 미래로 가는 겟타로보. 시간을 하도 널뛰기 하다보니 정신없어 지고 있지만, 무리해서 라도 짧은(OVA 13화)시간안에 이러한 방대한 시간을 배경으로 집어넣으려는 이유는, 아마도 '겟타선'이라는 에너지가 모든 시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겟타와 오니의 싸움은 단순히 침략자와 방어자의 싸움이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려 했던게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작중에서 별로 언급이 없어서 세이메이가 뭐하는 놈인지, 오니가 어떤 녀석들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요(...) 종반부에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는 놈들이 나오면서 내용은 더 어려워 집니다. '겟타에게 선택된 자'가 가는 마지막은 파멸 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겟타를 제거하려 합니다. 오니도 또한, 겟타선에 의해 멸망당한 이들의 후예 라는 얘기를 하구요. 미래의 세계로 가서 겟타에 의해 지옥이 되어버린 세계를 보고 한 때는 두려워하던 료마였지만, 료마는 당당히 말합니다. 겟타에 먹히는 게 두려워서 빌빌 떠는 놈들이 뭘 할 수 있겠냐고. 자기는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선언합니다. 어쩌면 이 대사는, 그동안 계속 '겟타로보' 관련 애니를 작업해 온 감독의 이야기를 대신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결국 료마는 단독으로 이글호(겟머신 1호기)를 타고 거대한 정체불명의 겟타(세인트 드래곤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에게 돌격합니다. 그리고 그 정체불명의 겟타는 '이것도 하나의 가능성일 뿐' 이라는 대사를 하구요. 겟타선에 휘말렸다 해서 꼭 멸망할리는 없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요? 솔직히 신 겟타로보는 '겟타로보'를 즐기는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 자체가 너무도 '겟타'스럽기 때문에, 어느정도 '겟타로보'라는 캐릭터와 세계관, 그 설정들을 알지 못하면 [대체 이놈들이 뭐라고 나불하는겨]라는 생각만 할테니까요. 액션이나 작화는 OVA답게 훌륭합니다. 특히 요즘 애니스럽지 않게 선이 '아주 굵'습니다. 무슨 붓으로 그려넣은 듯한 터치를 시종 유지하면서 선 굵은 남자와 로봇의 이야기를 그려줍니다. 많이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투박하게 도끼들고 난리치는 겟타로보와 썩소가 어울리는 세마리(...)에게는 이 그림체가 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나중에는 멋져 보이기 까지 해서, 대단한 센스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 이후로 공식적인 '겟타'의 이야기는 아직 TV 애니메이션화 되지 않았습니다. 원작자인 이시가와 선생께서 작고 하시고, 작업중이시던 겟타로보 사가가 중도에 끝나 버려서 뒷날 '겟타로보'라는 로봇이 어떻게 전개될진 아직 의문이지만... 마징가 패밀리와 더불어 슈퍼로봇계의 든든한 양대산맥으로 서 있는 '겟타'패밀리도 곧 모습을 드러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겟타선' 답게 점점 진화해 가는 겟타로보를 기대해 봅니다. 2009년 12월 17일
예전에, 다음에 TBW(The Brave World)라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그 카페의 운영자이자 창설자 이신 마이트님께서 노래방에서 들려주셨던 노래입니다. 뭐 그때 마이트님께서 '너에게 들려주겠다'하고 들려주신 건 아니었지만, 노래가사와 그 노래를 부르는 마이트님의 뭔가 사나이의 애환 같은게 담긴 멜로디 같은게 가슴에 와 닿아서, 열심히 원곡을 찾아 들으며, 다음에 함께 갔을때는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었던 곡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 지 모르겠네요. 총수:)
조용필. 하면 아시는 분은 다 아실. 아니 서태지를 제치고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설이자 명장으로 이름을 거신 분이십니다. 지금은 이름만 어렴풋이 들은 옛날가수, 라는 느낌이 강할테지만요. 한때 형님의 노래는 전설이었습니다. 얼마나 전설이었길래 쥐뿔도 모르던 10대 고딩의 마음에 전기쇼크를 흘리셨을 까요. 가사가 폭풍 간지 입니다. 노래인데, 독백이 이어지고, 강렬한 클라이 막스가 이어지고, 다시 독백이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먹이를 찾아 산 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 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나면 위대해 지고 자고나면 초라해 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아간 고흐라는 사나이도 있었는데....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 둬야지 한 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때 그것을 위안해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럽게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은 사랑 때문이지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만큼 고독해 진다는 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귀뚜라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한다 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햇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한다 너는 밤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밤을 사랑한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것 같으면 서도 텅 비어있는 내 청춘에 건배 사랑이 외로운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것을 거니까 외로운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 건 외로운거야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 가슴아픈 정렬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 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 수 있겠지... 아무리 깊은 밤이 지나도 한 가닥 불빛으로 나는 남으리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한 줄기 맑은 물소리로 나는 남으리라 거센 폭풍으로 초목을 휩쓸어도 꺽이지 않는 한 그루 나무되어 나는 남으리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 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나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야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가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베낭을 메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면서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라-라..라라라-라...라... .....크... 듣다보니 뭔가.. 뜨거운 뭔가가 또... 올라오지 않습니까? 요즘 가사들은 좀 직설적인 맛이 있지만, 고전에는 이런, 은은하면서도 멋지고, 또 불타는 무언가가 느껴지기 마련이지요. 아아. 간만에 노래방에 가고 싶습니다. 아니면 쐬주나 한 잔 따라놓고, 인생의 앞길을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한 잔씩 권해주고 싶어지는, 그런 노래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