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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4월 10일
은 그것 만으로도 그 사람의 일부를/ 혹은 전체를 보여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고, 그를 위한 많은 방법을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간단한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글로 적는다' 라는 것이겠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그만큼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하고, 많이 표현할 줄 알아야 하며, 노래할때의 감성같은 감상과, 그림을 그릴때의 감각같은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폭의 그림이 수많은 문장보다 더 확실하게 전해지는 것 처럼. 또 한줄의 문장은 노래 100곡, 또는 그림 몇폭보다도 더 확실한 감동을 꽃아줄 수 있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누구나가 글을 쓰기가 참 쉬워 졌습니다. 싸이월드. 블로그. 카페 등등. 누구나가 자신이 원하는 곳에 터를 잡고 자신의 삶의 흔적을 새기는 일이 가능해 지는 시대가 왔습니다. 한때는 '일부'사람들만 하는 것 같았던 `글쓰기'가 일상이 되었고, 기자도 아니지만 기자보다 더 날카롭고, 전문가 타이틀은 달지 않았지만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자랑하시는 분들도 참 많아 졌습니다. 하지만 또 그만큼. 그 속에서 `글'이라는 것의 영향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내 이야기'만 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많이 안타깝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용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전달할수도, 나의 생각을 알릴수도, 나의 감정을 전할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정말로 무섭지만, 누군가를 공격할 수 있는, 칼만큼이나 날카로운 무기도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요즘 `떡밥'이라는 걸 서로 던지고 물면서, 이오쟁패니 하는 곳에서 투닥투닥 하시는 분들을 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안타깝습니다. 굳이 싸워야 하지도 않은 것에 대해, 너무도 많은 분들이 `아파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수없이 많은 떡밥이 있지만, 제가 보기에 그 전투의 중심에는 항상 '니즘'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절대적 환상nism'이었지요. 자고로 `~는 ~~해야 한다. 그 이하는 다 ~~다.'라는 식의 고정관념?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이나 쓰며 조용히 사는 저도, 정말 잘 나가서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곳에서 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살아온 배경이 다릅니다. 절대로 같을 수 없는 것이지요. 만약에 모두가 같은 세상이 있다면 그곳이야 말로 지옥이라고 할 만할 것입니다. 누구나가 상위 1%에 들어갈 수 없고, 누구나가 얼짱/몸짱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올때부터 각자 다른 상황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연히 그 결과도 다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의 생각이 조용히 적어져 나오는 곳이, 이 인터넷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공간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오픈된 공간' 입니다. 누군가가 볼수도 있다 라는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게 뭐가 잘못이냐' 맞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저도 제 잣대로 세상을 보고, 나름 무언가를 생각해서 적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고려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떤 사람에겐 어떠한 식으로 느껴질까'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되도 않는 기준을 그럴듯한 논리로 치장한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러이러 하니 당신들이 글렀다. 당신들은 찌질이다. ...손가락을 멈추시고, 가만히 생각해 주세요. 여러분들이 `옳다'라고 절대적으로 맹신하는 그건, 누가 세워준 기준 입니까? 스스로 판단하고 파악하고 관철하는 신념입니까? 당신들이 멋대로 찍어대는 그 글자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주 심한 칼날이 되어 심장을 후벼 판다는 걸 아십니까? 싸움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강으로 가 주십시오. 구K-1분들께서 여러분을 환영하실 것입니다. 상대를 욕하길 즐기는 분들이라면 차라리 길거리에서 소리치십시오. 여러분이 바라는 리얼파이트를 바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쓰다가는 내용이 더 이상해 질 것 같아서 부탁드립니다. 그만 두십시오. 그리고 한번 더 돌아 보십시오. 내가 왜 그런 얘기를 당연하게 쓰고 덧글다는 인간들을 보며 즐기고 있었을까. 정말로 누군가의 위에서 서서 승리를 얻고 싶다면, 그만큼 피를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저 뒤에서 센척하는 당신들은. 바쁜 경찰서에 전화해서 장난치는 어린아이랑,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것도, 악의에 가득찬 못된 놈 보다도 더 말이죠. |